몸체를 전착 도료에 담가 외판은 물론 내부까지 균일하게 도장하는 공정. 금속 제품의 하도에 많이 쓰이는 도장법으로 전착도장, 전기영동 도장(electrophoresis coating)이라고도 한다.



수용성 수지 도료를 집어 넣은 탱크 속에 금속제의 피도장물을 넣고, 피도장물에 전류를 흘려 그 표면에 도막을 형성시키는 도장 방법이다, 도료 용액에 전류를 흘려, 양이온 입자는 음극으로, 음이온 입자는 양극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전착 도장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방청성이 뛰어나다.

(2)
복잡한 형상에서도 도막의 두께가 일정하다.

(3)
닫힌 단면에서의 마감성이 뛰어나다.

(4)
도착 효율이 좋아 도료의 유실이 적다.

(5)
표면의 패임, 기포 등의 불량이 적다.

(6)
수성 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도 적게 든다.



전착 도장은 음이온(anionic) 전착도장과 양이온(cationic) 전착 도장이 있으며, 주로 하부 도장에 사용되지만, 전기업계에서는 냉장고나 에어콘 컴프레서(compressor)의 외곽 도장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의 톱(top) 코팅 등에 사용된다. 요새는 원코트 전착이라 불리는 비교적 내후성이 좋은 아크릴 수지계의 전착도료도 개발되어 오디오 기기의 외곽 등과 같이 눈에 잘 띄는 부분의 톱(top) 코팅에도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