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척추 및 고관절 이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척추 측만증 진단은 목부터 허리까지 척추 전체를 보고 틀어진 각도를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오차 없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다. 또한 체중부하 자세 즉, 서서 있을 때만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아 X-ray 촬영시에도 서서 촬영을 해야 정확한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제까지는 X-ray를 이용해 전신촬영을 하려면 3-4장의 사진을 연속하여 찍은 후 소프트웨어로 이어 붙이는 스티칭 작업을 하여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었다. 이러한 작업은 필연적으로 왜곡과 확대로 인한 오차가 생기게 되고 정확함이 생명인 영상진단에 치명적인 단점이 되었다. 또한 여러 번 거듭된 촬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에게 많은 부담이 되어 재촬영과 낙상사고 등이 다반사였다.

이와는 달리 전신촬영용 DSLB (Detector Stand Long Bone, 17"x51')를 사용하면 전신을 한번에 촬영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전신촬영이 가능해진다. 즉, 여러 번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래 서 있기 힘든 환자 또는 방사선 피폭에 민감한 어린 청소년과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획기적인 대안이 된다. 또한 왜곡 및 확대로 인한 오차가 없기 때문에 척추, 골반, 고관절, 무릎 틀어짐과 척추 측만증 등 근골격 질환 진단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조기치료와 예방이 필요한 소아 척추 측만증 진단에도 오차 없는 정확한 전신촬영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여 선제적 치료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