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로 질병을 예방하는, 길온

길온의 김남선 대표

기사입력: 2023-03-08 13:24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서 노령인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질병이 생기기 쉬운 노령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들의 건강을 꾸준히 관찰해주는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평소 생활하면서 심장 박동수나 체온을 잴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들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봐 주는 헬스케어 제품들은 활력 징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위급한 상황에서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용이하다. 평소와는 다른 활력 징후의 데이터가 발견된다면 헬스케어 제품이 자체적으로 알림을 보내면서 빠른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서 질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길온은 2019년에 설립한 보행 분석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걸음걸이를 통해서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길온의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길온의 김남선 대표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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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온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길온은 센서를 이용해서 보행을 분석해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보행은 신체의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생체 지표 중 하나라고 말하며 일상생활 중에 보행을 상시 모니터링 하면서 이상을 발견하고 이를 알리는 기기를 제작했다.

 

 

걸음걸이를 이용하면 노인성 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상적인 보행과 다른 모습으로 보행을 한다. 옆으로 휘어서 걷는 것처럼 균형을 상실한 걸음걸이를 통해서 미리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길온은 스마트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이상으로 편리한 스마트 인솔을 통해서 이용자들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신발에 넣은 깔창과 비슷한 형태로 제작한 기기는 신발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걸음걸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스마트 인솔 안에는 압력 센서 및 가속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보행를 분석할 수 있다. 양발의 보폭이나 밸런스, 땅을 디디는 강도 등을 여러 센서를 이용해 보행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서 치매나 파킨슨병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낙상 사고도 빠르게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내제되어 있다. 스마트 인솔을 신발 안에 깔고 움직이면 낙상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빠르게 인지해 보호자에게 위험 상황을 즉시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사고를 빠르게 대처해 더 큰 위험을 사전에 막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길온은 다양한 국내 병원 및 AI 기관들과 업무 협약도 체결한 상태이다. 서울 성모병원, 신촌 세브란스 병원, 분당 서울대 병원 등 여러 병원에 연구용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용인 세브란스 병원과 스마트 인솔이 내장된 환자용 실내화를 통해 입원환자의 회복관리를 위한 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에 스마트 인솔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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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L(스마트인솔)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길온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많은 병원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진행해 스마트 인솔을 더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이다.

 

 

길온의 스마트 인솔을 활용하여 평상시 보행 능력을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고령화 시대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꾸준히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