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그램을 통해 홀로그램의 무한한 확장성을 선보이다, 아테크넷

아테크넷 권정열 대표

기사입력: 2022-08-19 17:03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시장은 가파른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다수의 기업들은 온라인 기반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중 홀로그램 산업은 기존에 박물관과 홍보관 등 단순 전시를 넘어 개인 고객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소화돼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테크넷은 자체브랜드인 헬로그램을 통해 홀로그램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며 피규어에 홀로그램 효과를 적용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인테리어로 사용할 수 있는 홀로그램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테크넷 권정열 대표를 만나 이야기해보았다.

 

인터뷰 기사_아테크넷 (최종).JPG
아테크넷 권정열 대표

 

대표님과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아테크넷을 설립하기 전 과거 영상 제작, 연출자로서 지난 17년간 미디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2004년부터는 광고, 홍보 분야의 프로덕션을 운영했고 연출과 촬영, 편집, 모션 그래픽 등 전반적인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미래 영상 디스플레이의 비전을 찾던 중 해외 전시에서 처음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보게 된 것이 새로운 사업으로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에 3D 입체영상에 매료되어 본격적인 홀로그램 콘텐츠 사업을 시작해보려 했으나, 당시 국내에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기 제조회사가 없는 상태였다. 주문 제작을 하고자 하니 비용 부담이 커 가격 경쟁력이 없었고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직접 제조에 뛰어들게 되었다. 직접 도면을 제작하고 규격화된 구조와 재료를 최소화하였으며, 시행착오를 거쳐 원하는 제품을 제조하게 되었다.

 

 

이처럼 직접 쌓아온 노하우와 홀로그램 입체 영상에 대한 사업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되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 기술 특허 출원 및 라인업 확대 등 제조와 콘텐츠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국내 독보적인 홀로그램 벤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주력 사업에 대해 소개하자면

자사는 디바이스-콘텐츠-솔루션 융복합 인프라를 가지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플로팅 프로젝션 방식의 대형 홀로그램 제품으로 규격화된 디바이스 15여 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디바이스에서 플레이될 홀로그램 콘텐츠를 함께 제작한다. 디바이스에는 인터랙티브 솔루션이 추가될 수도 있고, 단순 디스플레이로만 사용될 수도 있어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디어 전시나 제품 홍보, 입체 영상 아카이빙, 홀로그램 회의 등 다양한 입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는 주로 프로젝트 방식을 통해 B2B, B2G 사업을 수행해왔다.

 

 

앞으로 아테크넷이 주목하는 것은 대중을 위한 플랫폼 사업화이다. 개인을 위한 소형 제품을 판매하고 이 제품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플랫폼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다양하게 고를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는 자신이 만든 창작품을 공유할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손쉽게 크리에이팅 해볼 수도 있다.

 

 

해당 서비스의 초기 테스트 제품으로 지난 6월 미국 킥스타터 펀딩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친 상태이다. 제품의 리뉴얼 및 어플리케이션 정식 버전은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현재 국내 홀로그램 시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점차 니즈가 높아지는 추세나 아직은 홀로그램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와 효용성이 많이 떨어지는 상태이다.

 

 

이에 아테크넷은 홀로그램을 일반 소비재로 확대하고 이 사업성을 증명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자사는 홀로그램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첫 번째 과제로 현재의 1인 미디어 트렌드에 맞는 소유와 경험의 가치를 전달하는 소형 홀로그램 제품, 플랫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지금은 완벽한 형태의 디지털 홀로그램 상용 및 실현이 어렵지만 공간에 영상을 투영하는 보는 방식의 플로팅 홀로그램을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추세가 된다면 완전한 방식으로의 홀로그램 전환도 더욱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들이 홀로그램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홀로그램이 우리의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는 가치에 공감할 수 있어야 발전될 수 있다.

 

 

아테크넷은 과거 매핑 방식으로 개인 소장 피규어 위에 홀로그램 이펙트를 투영하는 피규어그램을 개발했었고, 많은 사람들이 실물과 가상이 현실에서 결합되는 것을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에 집중하여 특별한 공간이 아닌 일상 속에서 높은 품질의 입체 영상을 실감할 수 있으면서도 이러한 콘텐츠의 가치를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홀로그램 제품-플랫폼 상품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제는 B2B를 넘어 B2C 판매를 위한 판매 채널과 홍보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며, 올해에는 해외 진출을 위한 판매 채널 마련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 운영 중이며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