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예술로 일상을 바꾸다, 핀즐

진준화 대표

기사입력: 2023-08-16 17:41
 

예술은 일상에 깊숙이 녹아들어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공연을 관람하며 사람들은 저마다의 취향대로 예술을 즐긴다. 하지만 미술 분야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된 작품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아는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예술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 다른 분야에 비해 장벽이 높은 편이다.

 

 

핀즐은 미술에 대한 이러한 인식을 깨기 위해 시작한 회사다. 좋은 작품들을 소개하며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들의 비전이다. 경험이 쌓여 취향이 되고, 취향이 모여 사람들의 삶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 수 있다는 핀즐의 진준화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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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즐의 진준화 대표 <사진제공=(주)핀즐>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핀즐은 인기 아티스트들의 IP를 국내 독점 확보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드는 아티스트 IP 라이선스 플랫폼 회사이다. 사명은 화풍을 뜻하는 독일어를 딴 것으로 일상에 새로운 화풍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전에 이사하면서 집을 꾸밀 그림을 하나 걸고 싶었는데 그 당시 소득 수준이나 취향에 맞는 그림을 찾기 어려웠다. 이때 불편함을 느꼈던 경험이 창업 아이템이 됐다. 원화를 구매한다는 게 한국에서는 굉장히 작은 시장이고 일부 사람들이 향유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그 시작점을 잘 공략하면 앞으로 사람들의 취향이 쌓여가는 모든 단계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소개해달라

해외 아티스트들의 IP를 다른 기업에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하기도 하고, 작품을 프린팅하거나 굿즈를 개발해 판매하기도 하고, 아티스트들의 NFT 유통이나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에 있어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에서 TV를 안 볼 때 그림을 플레이시켜놓는 갤러리 모드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핀즐의 작품 라이선스를 공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코스메틱 브랜드들에 IP를 공급해 컬래버 상품들의 출시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SK텔레콤과 함께 메타버스 전시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매달 새로운 작품을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와 작품을 활용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운영도 하고 있다.

 

 

해외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하는 전문 기업은 국내에서 핀즐이 유일하다. 현재 70여 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작년 대비 250%에 가까운 매출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되어 12억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받게 됐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그림이라는 건 취향이 쌓여가는 영역이고, 그 취향은 경험에서부터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쉽게 접하고 자신에게 맞는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예술이 필요할 때 가장 처음으로 떠올리는 아트계의 슈퍼 앱이 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