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헌신하는 장수 전자 기업을 꿈꾸다, 에스엠이교역

에스엠이교역 박정섭 대표

기사입력: 2022-09-01 18:16

국내 전자산업은 반도체IC가 등장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현대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이 반도체IC를 통해 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와 다수의 반도체 기업에서는 국내 전자산업발전을 위한 인재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에스엠이교역은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인 PCB를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이를 리페어 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기업체의 연구개발실, 군부대 및 회사에 연구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자재 etc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전자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수의 대학과 특수목적고등학교에 장비 및 자재 그리고 교육용 책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에스엠이교역의 박정섭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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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스엠이교역 박정섭 대표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에스엠이교역은 1994년에 개인회사로 출발하였으며, 1998년 법인으로 전환한 29년 차 기업이다. 과거 휴대폰에 사용되었던 내장형 안테나를 직접 개발해 다양한 기업 및 연구개발실에 납품을 했었고, 이후 국내 산업의 기준인 PCB가공 시스템을 주력사업으로 삼아 연구개발하는 각종 기업체, 연구개발실, 군부대, 대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등에 납품하며 기업을 이끌어왔다.

 

PCB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불량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제품이기에 이를 리페어 하는 전문 기술을 갖춰 국내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과 교류를 이어가게 되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과거에는 일본에서 수입해 진행했지만 이후 국산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시스템이 안정화되기까지 26년 정도가 걸렸다.

 

이외에도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드릴을 개발하기도 했다. 과거 사용되던 산업용 하이스, 초경 드릴제품들은 한두 번만 사용해도 마모가 되어 자주 교체해주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깨지거나 마모된 드릴과 엔드밀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정확하게 재생시켜주는 기계를 여러 종류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당사가 작은 규모임에도 오랜 기간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처럼 일반적인 제품이 아닌 특수한 부분만을 다루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사의 제품들을 오랜 기간 학교와 연구소에 제공하여 현재에는 그 인재들이 자라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회와 공존하면서 전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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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스엠이교역 박정섭 대표

 

대표님의 경영 철학이 있다면

기업의 규모가 크고 작음을 떠나 일을 만들어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생긴 일을 정말 성실하게 대처해야 하며 또 잘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 관리에 있어서는 자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믿음을 줘야 한다. 간혹 물건 하나를 팔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는 이후 분명히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정직하게 거래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기계를 납품하게 되었다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신경써주어야 한다. 예시로 사용 방법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기업의 경우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것이 현재까지 에스엠이교역이 다양한 고객사들과 교류를 이어올 수 있었던 노하우 중에 하나이다.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현재는 교육 기관 등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도구 및 장비 제품들에 신경 쓰고 있다. 기업체 연구개발실에서 어떻게 하면 연구개발을 쉽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도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수많은 제품들을 개발해왔고 이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제품을 제공하면서 사회와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주요 고객사들의 니즈에 맞추어 학생들이 편하면서도 다양하게 지식을 공부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대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항상 이 같은 마인드를 유지하며 직원들과 같이 오래가는 장수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며, 교육 책자를 꾸준히 발행해 사회봉사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