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위한 한방 식품 브랜드 ‘이프애니멀’을 선보이다, 펫21
2023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17.9%였던 반려동물 양육 비율은 2022년 25.4%까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마리당 월 평균 양육비는 15.38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3만 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변화는 반려인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소비량도 자연스레 증가한 것으로, 특히 기능성 사료 및 영양제 등의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2022년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은 전년보다 15% 성장한 224억 원을 기록했고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들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 속 펫21은 반려동물을 위한 한방 영양제, 영양 간식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려동물 한방 식품 브랜드 ‘이프애니멀’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이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한다는 펫21 최아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펫21은 반려동물 한방 연구 브랜드‘이프애니멀’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프애니멀은 55년 이상의 한약업사 경력을 지닌 연구소장이 동물의 체질과 특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까지 끝낸 레시피를 활용한다. 98% 이상 한약재로만 한약을 만들고 있으며 오랜 기간 연구를 거쳐 반려동물에게 부작용이 없는 한방약재를 이용한 영양제와 건강간식 등을 개발 및 제조∙유통하고 있다.
이프애니멀의 슬로건은 ‘내가 너라면’이다. 사람에게 좋은 것이 반려동물에게도 좋다는 믿음으로 시작했다. 자연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오래도록 연구해 왔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믿을 수 있는 검증을 거쳐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펫21은 수평적 토론 문화를 가지고 전 직원이 머리를 맞대어 협력해나가는 구조의 회사이다. 이러한 조직문화를 계속 유지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고객의 소리를 상시 반영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워갈 생각이다.
주력사업 및 차별점은 무엇인지
펫21의 이프애니멀은 한방약재를 기반으로 한 건강식을 주력으로 한다. 반려동물에게 맞춘 한방 레시피를 이용하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질환별, 연령별 영양제를 판매하고 있다. 심신안정, 눈 건강, 체중, 피부, 관절, 활력 등 증상별로 6종의 한방 영양제와 특발성 방광염에 도움이 되는 한방 영양제, 노령견에 특화된 고급 영양제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또 한방 약재가 들어간 녹각스틱, 쿠키, 식물성 펠릿 등 건강 간식도 판매하고 있다.
부첨재로 특정 약재를 첨가한 제품들은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이프애니멀은 기호성에 치중한 부재료의 함량이 월등히 높은 제품 말고 진짜 한방 영양제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기호성 연구만 6년 이상을 해왔고 98% 이상 한약재로만 이루어진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개들이 한약을 먹는지, 고양이는 호불호가 강해서 쉽지 않다는 등의 얘기도 많았지만 반려동물들은 생각보다 자연에 친숙하다. 보호자들이 한약은 쓰다라는 생각이야말로 사람의 선입견이다.
그냥 일반 환을 만들어놔도 반려동물의 50% 이상은 잘 먹지만 모두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기를 바라며 기호성 연구만6년 이상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대부분의 반려견이 사료나 간식과 같이 급여하는 등 초반에 적응기를 두고 친숙해지는 기회만 주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고양이 같은 경우는 약초 자체를 되게 좋아한다. 반려동물은 산책하면서 풀 뜯어먹거나 나뭇가지를 물고 다니고 냄새를 맡는 등 자기한테 필요한 걸 바로 알아챈다. 어찌 됐든 반려동물도 전부 다 야생에서 왔으니 몸에 박혀 있는 습성은 잊히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람한테도 몸에 좋은 것은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이니까 반려동물한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프애니멀은 특히 녹각스틱으로 입소문이 났다. 녹각은 사슴뿔이 각질화되어 떨어진 것으로 보약으로 많이 사용된다. 녹용하고는 영양 성분 자체가 아예 다르며 녹용은 사람도 체질에 따라 안 맞는 경우가 있는데 녹각은 체질에 구애 받지 않는다. 그래서 녹각은 반려견이 먹어도 알러지나 부작용이 없고 칼슘과 각종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 있어서 훨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갈이 하는 반려견, 많이 물어뜯고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반려견한테도 인기 있고 치석 제거 효과도 있다.
이빨이 빠져야 하는데 안 빠지는 반려견은 녹각스틱을 뜯는 과정에서 이빨이 빠진다. 가구 같은 거 물어뜯는 반려견도 녹각스틱을 가지고 놀면 도움이 된다. 그런 부수적인 효과도 있고 견주들 사이에서 뼈 간식, 이갈이할 때 좋은 개껌으로 입소문이 나서 지금까지 따로 마케팅을 한 적이 없음에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펫21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한방을 알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간식, 영양제도 그렇지만 용품, 미용 쪽도 마찬가지고 한방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 반려동물의 미용, 피부 건강 등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키우던 반려견도 아토피로 엄청 고생을 했는데 한방 약재만 우린 물로 6개월 정도 목욕만 시켰을 뿐인데도 개선이 됐다. 직접 겪어보니 미용, 피부 건강에는 한방이 훨씬 더 좋다고 본다.
외상이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근본적인 걸 먼저 개선해야 한다. 그래서 실생활에서 쉽게 상비하거나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각하고 있다. 양방 쪽은 특정 성분에 집중한다면 한방 쪽에서는 약재와 약재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펫21은 한방약재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반려인을 위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연구, 개발해나가면서 이프애니멀을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동물들에게도 예전부터 자가 치유할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했고, 이를 통해 사람들 또한 많은 것들을 배운 바 있다. 아프고 몸이 불편한 동물들에게 독한 약이나 비싼 병원치료가 아닌 부작용이 최소화된 한방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자연으로부터의 치유에 중점을 두어 먹거리뿐 아니라 용품 등에도 접목하여 계속적인 개발을 해나갈 생각이다.
체질에 맞게 처방이 달라지는 한약의 특성상 과학적인 입증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나 R&D 센터를 통해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국책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한방 연구 브랜드로 믿음을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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