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케어하는 기업, 에어콕
에어콕 조흔우 대표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면서 실내 활동의 비중이 높아졌다.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실내 공기질 관리이다. 보통 미세먼지로 실내보다 실외 공기가 더 해롭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실내 공간의 주변 다양한 오염물질들이 배출되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질의 공기를 맴돌면서 그대로 인체에 흡수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염된 실내공기는 실외 공기보다 5배 이상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실내 오염물질이 폐로 전달될 확률은 실외보다 약 1,000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실 경우 집중력이 하락해 업무 등에 방해가 되고, 지속될 경우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에어콕은 실내공기 오염으로부터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 공기질 측정기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인지행동 실행 알람을 보내 즉각적으로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20년 이상 환경 분야에 종사한 조흔우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된 만큼, 이미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시설과 사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에어콕의 조흔우 대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에어콕은 2018년 설립 이후 실내 공기질 측정기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조·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실내 공기질 측정 시장의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공기를 콕콕 집어서 알려줄 수 있는 측정과 모니터링 기술로 고객에게 건강과 안심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해 7년째 이어오고 있다.
2024년 현재 2종의 정밀 공기질 측정기와 이에 기반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각종 기관, 기업, 학교, 지자체 시설 등 다양한 시설에 납품하고 있다. 측정 데이터의 신뢰도를 인정받아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 각종 연구 사업, 활용 장비로 채택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공기질 관리 분야는 환경부의 주요 추진사업 중 하나로 온도·습도뿐만 아니라 뇌경색, 호흡기질환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세먼지와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공기질 분야로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에서도 미세먼지와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직원 복지 및 공간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공기질 관리는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에어콕은 최대 9가지 공기질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에어콕 실내공기질 측정기 2종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해당 측정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저장 및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측정기의 경우 미세먼지 법과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항목에 대한 각각의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이 의무화되어 있다. 스마트 에어콕은 판매 중인 두 제품 모두 해당 항목의 성능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신뢰받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에어콕 두 제품의 큰 차이는 LCD 디스플레이 방식과 LED 표시장치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데, LED 제공 방식 제품의 경우 현재 조달 혁신 시제품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두 제품 공통적으로 자사의 제품은 공기질을 측정하고 분석한 후에 사용자에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메시지를 던져준다. 그런 부분에서 다른 기업의 제품과 차별점이 있다. 조달 혁신 시제품에 등록된 이유도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를 해준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모니터링 시스템 역시 측정 데이터 저장 및 각종 분석을 통해 시설관리자가 편리하게 다수의 공기질을 확인 및 관리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대시보드를 통한 다수의 장비 관리, 실시간 DID 화면 제공, 각종 분석 리포트 제공 등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운영으로 편리성과 보안성을 더욱 높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성이 있다면
2020년부터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다른 중소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자사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23년 이후 환경 관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으며 현재는 이전 난립하던 공기질 측정 관리 업체 중 기술과 신뢰도를 확보한 기업만 살아남은 상태로 어느 정도의 검증이 된 상태이다. 자사는 올해를 실내공기질 관리 사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으로 아직가지 여러 가지 제도적 이슈는 남아있지만, 도입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활용해 상생하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 에어콕 공기질 측정기와 플랫폼 서비스 이외에도 24시간 휴대형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한해 일일 미세먼지 흡입량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하루 종일 흡입하는 미세먼지 노출 정보 및 케어를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개인화 서비스로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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