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현재는 우수한 기술 및 품질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품목의 관납, 군납을 통해 소비자(수요처)들부터 좋은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비즈뉴스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
중장년층이 주로 즐기는 레저·스포츠 활동으로 여겨지던 등산의 위상이 달라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실내 운동보다 야외 운동에 관심이 높아지며 등산을 즐기는 청년층이 늘어난 것. 2023년 5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9월에서 11월 국립공원 누적 탐방객은 2021년 1,100만 명에서 2022년 1,226만 명으로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산의 정상을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전문적인 등산 기술이 없어도 가볍게 산을 즐길 수 있는 트래킹(Trekking)을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며 아웃도어 기업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트렉스타는 한국 정통 아웃도어 전문 기업으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도전을 통해 매년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높은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권동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트렉스타는 어떤 기업인지
트렉스타는 1988년 설립한 아웃도어 전문 기업으로 등산화를 비롯하여 안전화, 혁제 운동화, 골프화, 군화 등 특수화를 개발 및 설계, 생산하고 있다. 당사는 보다 혁신적인 아웃도어 제품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과 수명 연장에 기여함으로써 즐거운 아웃도어 문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미주, 유럽까지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을 통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인류와 세계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은 기능성 신발을 찾는 수요가 많지만 예전에는 등산이나 산책에 큰 관심이 없었다. 더 과거로 가면 당시 등산화는 통가죽으로 제작돼서 굉장히 무겁고 딱딱했다. 등산을 한번 다녀오면 발이 다 까질 정도였다. 이에 등산화와 운동화를 융합해서 세계 최초로 트래킹을 위한 경등산화를 개발했고, 당시 근무하던 기업에서 창업을 권장해서 트렉스타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최초의 경등산화가 소우 말하는 ’대박‘이 나서 한동안은 국내 시장의 70%를 당사의 제품이 점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제품을 차별화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는 경영철학 아래 매년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담은 좋은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해 나가는 것이 기업이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주력사업 및 차별점은 무엇인지
요즘은 등산화와 운동화의 구분 없이 평상시에도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대중화되는 추세다. 트렉스타의 코브라는 신발의 목을 낮추고 다이얼 조절만으로 신발을 빠르게 신고 벗을 수 있는 미국의 보아 테크놀로지사의 보아핏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에서만 200만 켤레 이상 판매를 했는데 일상생활 중에 바로 등산로를 산책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기능성과 편리성을 모두 갖췄다. 이렇게 진입장벽을 낮춘 편리함이 등산 인구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
당사는 아웃도어 전문 기업인만큼 관련된 특허 기술이 굉장히 많다. 네스트핏(nestFIT) 기술은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트렉스타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발을 3D 스캔해서 신발을 제작하는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스페인 등 전 세계의 2만 족 이상의 발 데이터를 스캔해서 제작했다. 신발은 발 보호와 바르게 걷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이 본질을 벗어나서 단지 예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면 발 모양과 신발 모양이 많이 달라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신발의 본질에 충실해서 발 모양대로 편한 신발을 만들자는 사명감으로 네스트핏 테크놀로지 기술을 연구·개발한 것이다. 해당 기술은 고객 맞춤형으로 최상의 편안함과 착화감을 제공한다.
트렉스타는 세계 최초로 등산화에 보아핏 시스템을 적용해서 간편한 방법으로 내 발에 딱 맞는 정교한 피팅이 가능해졌다. 이후 많은 브랜드에서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손을 대지 않고 자유롭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제로타이(ZeroTie) 기술을 적용한 핸즈프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아핏 시스템은 허리를 숙여서 손으로 다이얼을 조작해야 하는데 끈을 묶는 방식보다는 편리하지만 핸즈프리 기술은 아예 손을 대지 않아도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어 짐이 많거나 몸을 숙이기 어려운 상황에도 문제가 없다. 올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2024년 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핸즈프리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관심이 높다. 최근 참가한 전시회에서 이미 일본, 스웨덴 등에서 선주문이 들어온 상태로 핸즈프리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 굉장히 화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트렉스타의 가장 큰 사업은 수출이다. 우리나라에서 자가 브랜드를 가지고 전 세계로 판매하는 신발, 의류 브랜드는 당사가 유일하다. 특히 아웃도어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 번째 큰 사업은 군대, 경찰, 소방 등 특수한 상황 맞춘 제품을 납품하는 것이다. 군대의 기능성 전투화, 경찰이 신는 근무화, 교정청에서 신는 신발, 소방에서 신는 소방 기동화 등을 개발해서 대부분 납품하고 있다. 나아가 군대와 경찰서의 제안으로 방탄복, 방검복 등 특수복까지 영역을 넓혀 납품을 하고 있다.
마지막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다. 현재 80여 개의 자체 매장을 보유하고 당사의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는 품질과 기술이 비즈니스를 좌우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연예인을 내세운 광고 홍보가 비즈니스를 좌우하고는 한다. 당사는 오직 품질과 기술로만 승부하고 있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창업을 하고 몇 년 간 유니폼에 ‘세계 최고’라는 슬로건을 붙이고 다녔다. 지금도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 당사는 유럽 미디어 그룹이 조사한 전 세계 아웃도어 신발 판매 순위에서 2012년 14위, 2016년 12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한국 중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며 아시아로만 봤을 때도 전체 1위를 차지한 기록이다. 내년 중 핸즈프리 제품의 판매를 시작하면 세계 1위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되는 목표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앞서 설명했듯이 당사는 연예인 등을 모델로 한 광고에 힘을 쏟지 않고 오로지 제품의 기능과 기술력, 품질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전 세계에서 1위 기업이 되려면 광고가 아니라 제품과 브랜드 자체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 특히나 미국이나 유럽 등 규모가 큰 시장에서는 광고비를 몇 천억씩 투자해야 하는데 그렇게 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중소기업은 없다고 본다.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세계에서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며 탁월한 신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