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팩브로스

팩브로스 손승민 대표

기사입력: 2023-07-04 13:00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2685억달러에서 203013000억달러, 한화로 약 1695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44.5%로 가파른 성장세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우주’,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로, 실제 현실과 같은 생활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뜻한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디지털 기반의 3차원 세계 자체를 말하며, 사용자가 다양한 형태의 가상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팩브로스는 국내 최초로 더 샌드박스(The Sandbox) 알파 시즌에 참여하였고, 게임잼 1위를 수상하는 등 국내 최초의 빌더 스튜디오로서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을 개척해왔다. 2021년 회사 창립 이후 메타버스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주류 변화를 주도해온 손승민 대표를 만나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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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메타버스 엑스포 현장의 팩브로스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The Sandbox)에서 가상 랜드를 보유하면서 메타버스 경험 콘텐츠를 기획, 제작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콘텐츠 경험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삼성전자와 샌드박스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사용자들이 누구나 들어와서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218월에 팩브로스를 설립하였다. 팩브로스는 더 샌드박스에서 국내 최대이며 최고의 빌더 스튜디오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보유한 가상 랜드도 국내 최대 규모이다.

 

메타버스는 하나의 커뮤니티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데 그 안에서 단순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뛰어넘어 메타버스 세상에서 거주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면서 설계하고 있다. 점점 현대인들은 온라인 세상에 접속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더욱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것이다.

 

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팩브로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로 더 샌드박스에 진입하려고 하는 기업, IP, 문화, 콘텐츠 등을 위해 경험 생산 및 NF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NFT를 가지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해왔는데 뽀로로, 케이리그, 르노 자동차, 간송 미술관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이 있었다.

 

두 번째 사업 분야는 자사의 프로젝트인 애프터 오션(After Ocean)’이다. 애프터 오션은 팩브로스가 자체 제작한 게임이며 귀여운 해양 생물 복셀 캐릭터가 오염원인 트레너미를 정화시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작한 게임인 만큼 더 샌드박스 내에서도 독창적인 창작물로 인정받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Web3.0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데이터나 콘텐츠가 토큰화(Tokenization)되어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 소유권이 재정의되는 과정을 겪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제는 창작자가 소유권을 갖게 될 것이고 하나의 데이터 자체가 토큰화되어 있어 이것을 가지고 펼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가 있는데 팩브로스는 플레이어에게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K-콘텐츠를 제공하고, 빌더에게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여 그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메타버스에서 마을을 만들어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즐기는 일을 하고 싶다. 앞으로 팩브로스는 디지털 상호 작용을 통해 더 샌드박스에서 도전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에이전시 역할을 하면서 창의성을 부여하고 동시에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는 가치 변동이 크고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결국 콘텐츠가 많아지면 그것으로 승부를 볼 것이고, 원활하게 환상적인 경험을 만드는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