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수사 드라마를 보면 범죄자를 찾기 위해 CCTV를 확인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범죄자의 인상착의를 통해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수사의 기본이기에, 실제 수사 업무의 70% 정도가 CCTV 확인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런 장면들이 연출되곤 한다. 그중 드라마 내에서 범죄자의 이미지를 입력하면 영상 내 비슷한 사람을 모두 찾아내는 검색 기술이 표현되기도 하는데, 이는 보편화되어 있는 기술이 아니기에 실제 CCTV 업무의 피로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이에 위트콘은 AI기반 영상 솔루션을 통해 앞서 말한 검색 기술을 현실화시키며 범죄 수사의 첨단화를 앞당겼다.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트콘만의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품을 선보이면서 미래의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위트콘 이황기 대표와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위트콘은 물리보안 분야 중에서도 CCTV 카메라와 관련된 사업들을 주로 펼치고 있는 AI기반 영상 솔루션 개발·공급기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경찰청이 발주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과 ‘견미부대 IoT’ 사업 수주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매년 300만 불 이상의 수출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이후 AI전문가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영국의 굴지의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어 한국형 AI기반 영상분석 및 고속검색 솔루션을 개발해 ‘CHAJA(차자)’라는 브랜드를 등록했고, GS인증을 획득하여 현재 우수조달제품으로도 인정받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상태이다.

이처럼 자사는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기업으로서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왔으며, 어려운 시기에 끝까지 믿고 함께해준 직원들과 함께 4차 산업과 한국형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실현시키고 있다.

주력 사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자면

국내에 CCTV가 확산된 이후 CCTV 영상은 범죄 수사에 있어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나, 이는 요원들이 일일이 영상을 확인해 직접 찾아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피해자, 실종자를 찾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업무 방식은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자사는 관제하고자 하는 위치에 AI가 자체적으로 분석하여 알려주는 ‘딥러닝 AI 기반 선별관제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켜 차별화된 ‘딥러닝 AI 기반 고속검색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치매노인, 미취학 아동 등 실종 시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도록 CCTV 영상 내 이미지를 고속으로 검색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AI가 대신 수행하여 1번 카메라에서 잡은 타깃을 다른 카메라에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찾아내 수사 시간을 매우 단축시킬 수 있다. 단순 유사이미지 검색이 아닌 디테일한 부분들을 체크해 결과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요원은 결과물 중에서 원하는 정보만을 확인하여 보다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카메라, 미니PC 등에 AI를 탑재하여 안면인식, 차번인식, 특정행위(싸움, 쓰러짐 등)의 AI 영상분석을 수행하는 ‘AI 카메라 및 AI BOX’, 스마트교차로용 교통량 분석 카메라, 열상카메라를 통한 전기차 안전충전 카메라 등 여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현재 위트콘의 솔루션은 수사 목적 이외에도 놀이공원이나 대형 쇼핑몰 등 인구 밀집 지역의 미아와 같은 영역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적용 가능한 분야가 다양하여 추가적인 확장 가능성도 충분하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국내외 기술을 융합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별화되면서도 꼭 필요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차근차근 단계적인 목표를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해외 사업 분야 확장을 위해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여 위트콘의 이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국내 중소기업의 고급 기술을 자사의 기술과 융복합하여 세계형 기술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또한, 기관 및 학교등과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하면서 R&D 참여를 통해 유능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자 한다.

위트콘이 현재의 위치까지 오기까지 정말 많은 난관들이 있었다. 그때마다 믿고 따라 와준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몇 년간의 노력들이 슬슬 성과로 나타나는 시기인 것 같다. 추후 자사가 안정화된다면 우리나라의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다른 나라에 취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꿈이 있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