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그림책은 아동 교육용으로만 인식되던 과거와 달리, 그림책을 읽는 어른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어른과 아동 모두를 아우르는 영역이 됐다. 아동에게 있어 그림책은 비교적 짧은 글을 보면서 글을 학습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거나 그림을 보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등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존재라면, 어른에게 있어서 그림책은 작가마다 특색 있는 그림과 글을 보면서 ‘힐링’을 제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른과 아동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은 최근 메타버스와 AI 등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그들과 융합하여 그동안 만나본 적 없는 새로운 콘텐츠로서 재탄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림책을 포함한 종이책만이 줄 수 있는 특유의 질감과 감성을 포기하지 못하는 기존 팬층이 존재하고 있어 그림책의 장점을 모두 살림과 동시에 새로운 경험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아름담다는 메타버스에 대한 다차원적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최신 기술을 동반해 현실을 넘어서는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플레잉 북(Playing book) 개념의 그림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그림책의 종이 질감도 살릴 수 있도록 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름담다의 배정훈 대표를 만나봤다.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아름담다는 메타버스 그림책 플랫폼 프로젝트를 주축으로 현재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게임, 교육 콘텐츠 등 융합 프로젝트 제작을 함께 하고 있으며, 외부 기업 및 기관과는 주로 메타버스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가 현재 제작하고 있는 콘텐츠는, 자사가 표현하는 스토리와 예술을 통해 누군가에게 스며듦으로서 어른을 위한 위로이거나 아이들을 위한 교육 등 모두를 포함할 수 있는 개념이 되고자 한다. 자사에게 있어 그림책은 순수성, 창의성, 상상력을 표현하는 데 있어 제약 없는 공간이자 이를 자유로이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쉼터와 같은 공간이다. 이에 자사는 ‘미래를 창조하고 마음을 연결하다’를 모토로 그림책을 통해 위로, 성찰, 그리고 발견의 힐링 공간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미래를 보되 현실을 잊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 그리고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반은 직원들이라 생각하기에, 언제나 직원들의 중요성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아름담다의 그림책 도서관은 단순한 e-book의 개념을 넘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이다. 가상 공간에 설계된 그림책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및 융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건강하고 예술적인 인터랙티브 아트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그림책 기반 게임 및 애니메이션, 그림책별 공간 탐험 등 다양한 매개체의 융합 콘텐츠와 관련 전시 및 체험 또한 제공해 드릴 예정이다.

현재 더욱 현실성이 돋보이는 그래픽을 제공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하였으며, 그림책에 따라 각기 달라지는 종이의 질감 및 그림책 박물관 바깥 하늘의 구름 움직임 등 시각적 디테일 하나 하나에도 많은 고민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가오는 6월 14일에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공식 B2B 버전 ‘아름담다 모두의 도서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진힙즈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준비한 차세대 댄스 스타디움 STADIUM X(스타디움 엑스)가 있다. 스타디움 엑스는 작년 9월 완성된 외관을 첫 공개했으며, 1만 명 이상 참여 가능한 아레나 형태의 댄스 전문 공연장으로 설계되었다. 점차 첨단 가상 공연장으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그리고 조인피플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메타버스 추모관인 MEMORIAL CITY가 있다. 이처럼 아름담다는 자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가상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설계와 창의성으로 진정한 메타버스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공식 B2B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차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겨냥한 구독제 기반 B2C 기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그림책 박물관 내 그림책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더욱 재미있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찾아뵙고자 한다.

아울러,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위축된 출판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국내, 나아가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께 그림책과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아름담다에게 있어 그림책은 자기발견과 성찰, 치유를 뜻한다. 어린이와 어른의 아름담다 그림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길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더불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독자들이 그림책을 통해 소통하고, 지구 어디에서나 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창조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