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병원에 가기 전에, 집에서 간편하게 내 질병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먼 세상 얘기 같던 일을 남다른 기술력으로 현실화시킨 곳이 있다. 브레인테크는 기존 전자부품 전문 업체로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2012년 연구 전담 부서 인증 및 2015년 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 개발에 몰두한 끝에 새로운 의료기기 분야인 ‘개인용 요화학분석기’ 제품을 개발하여 상용화했다.

특히 개인용 스마트 체외 진단 기기, 리코테는 지난 2021년 12월 조달청으로부터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어 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품질', '전문성', ‘책임감’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인용 건강관리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브레인테크의 안지홍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회사 소개 부탁드린다.

브레인테크는 2002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20년이 된 전자 회사다. 각종 전원공급기, 전자제어 장치 등 전자 기기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다가, 최근 의료기기 신사업 분야에 진출해 연구 개발 끝에 가정용 체외 진단 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개인용 스마트 체외진단기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기 전에 일반 개인이 가정에서 편하게 미리 질병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인데, 디바이스와 앱을 통해 구동 가능하다. 금번 진단 기기 개발을 시작으로 휴대용 POCT 기기, 스마트베개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홈 헬스케어 시장을 리딩 하는 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는지,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제품 소개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영상 미팅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다가 작년 10월부터는 출장을 재개했다. 두바이 GITEX, 라스베가스 CES, 마이애미 FIME 등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했고, KIMES 등 다수의 국내 IoT접목 헬스케어 전시회도 참가하여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금년 9월에 개최되는 국방 전시회에 선정되어 처음 참가하게 되었는데, 국방 전시회 참가 이유는 리코테 제품의 진출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국군 장병들은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 때 한 번 건강진단을 받고, 별다른 부상이 없는 한 제대할 때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다. 부대별로 리코테를 비치하고, 장병들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소변 검사를 한다면, 건강한 군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리코테는 가정용 건강관리기기로 개발이 되었지만, 의료기기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서, 국내는 일반 대형 온라인몰과 제약사들이 운영하는 전문 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해외시장은 B2B와 B2C 채널 다각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 한다. 즉, 각국별 바이어를 선정하여 약국, 클리닉을 통한 B2B 협력과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을 통해 일반 고객을 만나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용 스마트 체외분석기기 리코테는 색 변화를 감지하는 기기와 색 변화 값을 블루투스로 받아 분석, 저장, 관리하는 스마트폰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진단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나아가 집에서 먹는 물 수질 검사까지 가능한 무한 확장형이다. 국내 다른 제품은 디바이스 하나당 한 종목만 검사 가능하지만 이 진단기는 13개 항목까지 가능한 반면 가격은 타사 대비 거의 3분의 1 정도 수준이다. 또한 디바이스에 소변을 묻히는 것이기에 완벽 방수 제품인 것은 당연하고, 겉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속까지 영구 항균 제품이라는 점에서 타사와 기술적으로 차별화된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기업을 지속 가능하게 경영하는 게 목표다. 신사업분야 진출과 휴대용 POCT 진단 기기 개발도 이 경영 목표의 일환으로 한 일이다. 진단기는 우리 스마트폰처럼 전 세계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싶다. 특히 파병 부대나, 선교사들과 같이 해외에 나가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