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버엑스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재활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 출신 윤찬 대표는 10년간 환자들을 진료하며 느낀 재활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자 에버엑스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의료, 인공지능, 인허가 등에 특화된 약 50여 명의 구성원이 재활치료 혁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재활운동치료 브랜드 MORA(Mobile Orthopedic Rehabilitation Assistant, 모라)를 중심으로 총 5가지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1) AI 근골격계 동작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MORA Vu(모라뷰)
2) 환자 맞춤형 근골격계 재활운동 솔루션 MORA Ex(모라엑스)
3) 임직원을 위한 AI 근골격계 건강관리 서비스 MORA Care(모라케어)
4) 근골격계질환 디지털 치료기기 MORA Cure(모라큐어)
5) 미국 재활운동 원격치료모니터링 솔루션 EverEx Rehab(에버엑스 리햅)
에버엑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EverEx Rehab은 원격치료모니터링 수가 적용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미국 FDA 2등급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도쿄에 위치한 K-스타트업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되어 일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에버엑스는 CES 혁신상,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연달아 수상하며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현재 이러한 사업화 및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품의 고도화 및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비즈뉴스
재활 치료의 새 시대를 열다, 에버엑스
근골격계 질환은 근육, 신경, 건(힘줄), 인대, 뼈와 주변 조직 등 근골격계에 손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복된 자극이나 잘못된 자세가 주요 원인이다. 이 경우 외과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근 손실과 관절 구축이 진행되기 전에 운동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재활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국내 의료시스템상 제대로 된 재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재활 치료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경제적,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이 수요를 감당할 병원이 없는 것이다. 이에 환자들은 책이나 영상 자료를 활용해 스스로 재활 운동을 해야 하고 당연히 치료 효과는 미비할 수밖에 없다.
에버엑스는 이러한 ‘재활 미충족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운동치료 플랫폼 MORA를 개발했다. 비대면 치료 방식을 통해 대면 치료의 한계를 극복했고, 의료진과 환자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으로 치료 효과를 높인 것이 MORA의 핵심이다. 에버엑스 윤찬 대표를 만나 MORA, 그리고 향후 에버엑스의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에버엑스는 2019년 8월 설립된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실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재활운동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경험했고 이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갖게 되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현재는 재활의학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인허가 등에 특화된 36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근골격계 질환을 위한 재활 운동 솔루션인 MORA와 MORA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자사는 재활 운동 솔루션과 디지털 치료기기의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R&D 프로그램, 삼성전자 C-Lab Outside 프로그램, 서울시한국보건산업진흥원노바티스의 공모 프로젝트인 제3회 헬스엑스챌린지 서울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료하면서 누적 투자금 105억 원을 유치했다.
또한 자사는 품질 및 정보보호에 필요한 인증들을 선제적으로 획득해왔다. GMP 및 ISO13485 인증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 및 관리 품질 역량을 증명했고 ISO27001/27701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도 증명했다.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소개해달라
에버엑스가 개발한 MORA는 ‘Mobile Orthopedic Rehabilitation Assistant’의 약어로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특화된 치료 커리큘럼을 모바일로 제공하는 재활 운동 솔루션이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 만성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22개 부위의 광범위한 재활운동치료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근골격계 추정에 특화된 자세 추정 모델을 직접 개발해 MORA에 적용했다. 특히 MORA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심리상담가가 직접 개발한 인지행동치료를 적용해 치료의 효과 및 순응도를 높였다.
MORA 및 MORA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는 크게 의료진용 처방 웹과 환자용 모바일 앱으로 구성된다. 의료진이 환자에 적합한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해 처방하면 환자는 모바일 기기와 기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사용해 재활 운동치료 커리큘럼을 수행할 수 있다. 운동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의료진과 환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수행률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적시에 피드백을 제공해 기능 개선 및 치료 효과가 담보된다.
MORA는 현재 20여 개 기관에서 사용 중이며 미국에서도 같은 플랫폼 형태로 출시됐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원격 치료 모니터링 수가를 타겟으로 한 제품으로 최근에 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이는 그만큼 자사의 제품이 공신력을 가지고 여러 의료기관에서 사용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당장의 목표는 국내에서 MORA의 구독형 고객을 늘리는 것이며 탐색임상시험을 하고있는 디지털 치료기기 2종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기 위한 확증임상시험도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에 자사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근골격계 분석에 특화된 AI 자세 추정’ 모델을 활용한 동작 분석 의료기기 ‘MORA Vu’의 식약처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들은 공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한 단말기 기반의 동작 분석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MORA를 원격 치료 모니터링을 위한 의료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미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EverEx Rehab’ 제품이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등록을 마쳤으며 자사는 올해 말부터 미국 현지의 클리닉들과 협업해 ‘EverEx Rehab’의 시범 사용 기간을 거쳐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근골격계 분야의 국내 최초 디지털 치료기기로서 건강보험 수가를 통해 의료기관들이 MORA를 사용하고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웹-앱 기반의 치료기기를 폭넓게 수용하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 또 MORA와 디지털 치료기기의 실사용자가 확대됨에 따라 AI 기능평가와 화자의 운동 수행 경과에 따라 재활 운동 커리큘럼이 자동 추천되고 나아가 질환의 예후까지 예측하는 MORA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