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주로 운동이나 건강한 음식 섭취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직접 병원에 가서 질병을 치료했다. 물론 현재에도 이와 같이 건강 관리를 하고 있지만,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산업과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로 전환되는 등 시대가 변화했고, 이와 동시에 의료분야에도 ‘디지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면서 전문가와의 대면 도움 없이도 건강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헬스케어는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를 돌보기 위한 것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넓은 의미로는 건강 관리 및 질병 치료를 포함하며, 디지털 헬스케어는 여기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것을 뜻한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등장하면서 의료 서비스는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의료 기술이 융합된 종합 의료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점점 더 그 규모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상황 속 헬스리안은 10년 동안 헬스케어 의료 기기 분야에서 사용되는 반도체 및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헬스리안의 노태환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헬스리안은 2012년에 설립된 웨어러블 의료기기, 반도체 및 제품을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웨어러블 헬스케어를 위한 연구와 개발을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 및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여 더욱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는 생체신호 ASIC 기술과 IT 기술을 의료분야에 적용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병원 밖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

현재 헬스리안은 웨어러블 의료기기 형태로 제품 개발 및 출시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용으로 인증받은 심전도 측정 기기인 패치형 심전계 ‘wearECG12’를 출시했다.

기존의 홀터 심전계의 경우 대부분 유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옷 안에 전극을 부착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며, 제공되는 심전도 채널 수에도 한계가 있어 12채널을 지원하는 것이 드물었다. 자사의 wearECG12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상생활에서도 병원에서 측정하는 심전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12채널을 하나의 패치 내에 배치하고 본체와의 연결이 무선으로 이루어지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이외에도 헬스리안은 자체 보유한 SoC IP를 활용하여,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크기와 기능을 커스텀 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제공하고 있다. 자사의 생체 신호 센서 반도체 설계 기술은 전력 소모를 크게 감소시켜, 기존 의료기기 수준의 고성능을 갖추면서도 웨어러블 형태의 초소형 제작이 가능케 했다.

앞으로의 목표와 방향이 있다면

의료기기 제품은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해외로 더욱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2015년 중국 최대 제약 회사와 협력 계약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미국 시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껏 해온 것처럼 생체 신호에 특화된 반도체 분야를 연구하고 잘 특화 시켜서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를 국내에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