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많아지고,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반려동물에게 쏟는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단순히 동물로만 생각하기보다는 가족의 한 일원으로 생각하고, 이들을 위한 용품이나 음식, 의류 등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아웃도어 용품까지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이더라 박준영 대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2008년도부터 등산용장갑 태권도장비등을 oem제작 수출입 하는 성덕스포츠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해당업무는 2000년대 초중반부터 급성장하던 브랜드 등산용품 업체들의 장갑등 악세사리 생산 납품 업무였다. 해당 업체들로부터 작업의뢰가 오면 원단 및 부자재를 확보, 제작 샘플링과 임가공 계약서를 통한 수출입 납품 업무까지 총괄하였다. 위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여 자전거 헬스장갑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온라인으로 지속적으로 판매 하였다. 올림픽 태권도 공식 장비 업체 oem 제작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였다. 중국 현지에 회사 자체 공장을 오가며 제품 품질관리와 수출입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였다.

스포츠용품과 등산 용품을 oem제작하면서 뭔가 다른 종목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던 것 같다. 평소 애완견 사장에 관심이 많았고 시장조사를 해보니 한국에 중대형견용품 시장은 해외브랜드들이 독점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대부분 용품은 중국에서 직수입한 질떨어지는 상품들이 많았다. 2018년 말에 애완용품 회사 니즈더펫을 설립하였고 제품 개발을 시작하였다.

브랜드 등산용품을 생산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기능성 원단과 부자재를 이용하여 해외 브랜드 제품과 견주어도 되지않는 하네스, 바람막이등을 개발 하였고 시장의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이였다. 2019년 출시된 인터라켄 하네스 목줄 바람막이등은 러프웨어, 후르타등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 중대형견 아웃도어 용품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가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해당 제품 디자인개발과 품질 관리는 전적으로 책임 지고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소개 부탁드린다.

주력 제품은 기능성 의류(바람막이, 우비, 패딩)과 하네스, 목줄 등 산책용품이다. 커스텀 하네스는 코듀라 100D 원단을 이용한 것이다. 녹슬지 않는 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대형견을 위한 메탈버클, 앞섬방지기능이 있고 3m 리플렉터를 이용한 야간 산책 가시성 확보, 반사판을 이용한 벨크로 이름표 부착 가능, 배변봉투, 산책 가방 등을 커스텀 가능한 벨크로 몰리 기능이 있다.

이외에도 테크 하네스, 인터라켄 바람막이, 인터라켄 우비, 인터라켄 리드줄 3종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며 21년부터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였다. 이후 22년에는 일본 아마존에 입점하여 판매 중이며 2년 동안 10만불 이상 판매성과를 이루었다.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목표와 방향성은 무엇인가.

회사 이름이 '니즈더펫'인 것처럼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안전하고 건강 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고품질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여 가심비와 가성비를 모두 갖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2022년부터는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한제품군 개발하여 22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의류와 하네스등도 순차적으로 리사이클링 원단으로 교체 진행 예정이다.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하여 친환경 제품군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추가적으로 해외 전시회와 아마존 등을 통해 수출 사업에 집중해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