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 또는 산업을 의미하는 펫코노미(Petconomy, pet+economy)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국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되며,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Petfam)족의 등장 이후 반려동물의 인식 변화와 함께 관련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는 반려인구만큼이나 펫케어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려인들이 정말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얼마나 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급속도로 성장한 만큼 검증받지 못한 제품들도 적지 않은 것이다. 특히 반려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품, 의류 등에 브랜드가 집중되어 있다 보니 위생용품과 같은 부분은 아직도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월더는 반려동물만을 위한 위생케어 전문 브랜드 ‘허레이’를 선보였고,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검증된 위생케어 제품 라인을 구축한 것은 많은 반려인에게 허레이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러한 제품을 통해 반려동물들이 미흡한 위생관리로 인한 질병에서 벗어나 더 오랜 시간 건강히,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월더 황혜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월더 황혜진 대표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월더는 허레이라는 반려동물 프리미엄 안심케어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과거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 제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그중 위생은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데 반려동물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과연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에 보다 검증된 제품을 개발하고 선보이며 월더를 시작하게 됐다.

자사는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려동물에게 최적화된 안심케어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연구하고 있다. 사람이 누리는 일상을 반려동물도 당연히 누리는 세상을 만들자는 신념 아래 사업을 전개 중이다.

브랜드명인 허레이는 ‘만세’라는 뜻의 감탄사로서, 허레이와 함께 하는 반려동물의 일상이 언제나 “HURRAY!”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반려동물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있다. 매일 쓰고 버리는 일상적인 제품일지라도 반려동물에게 가장 최적회된 제품을 고민하고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생케어 전문 브랜드 '허레이'의 펫페어 현장 사진

주력사업 및 차별점은 무엇인지

허레이의 주력 아이템은 반려동물 위생케어 제품이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는 위생케어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위생케어라는 카테고리에 특화된 기업이나 브랜드가 거의 없다. 그래서 자사의 제품 전략은 매일매일 반복 사용해서 재구매를 일으키고, 비록 매일매일 사용하고 버릴지언정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생케어 제품을 만들자는 모토로 한다. 이처럼 일상적인 제품도 반려동물에게 최적화된 성분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반려인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이 허레이의 가장 큰 강점이다. 또 기존 시장에 있는 제품일지라도 시장에 없었던 포인트를 찾아서 허레이만의 유니크한 셀링포인트를 만들자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허레이의 스테디셀러이자 시그니처 아이템인 반려동물 전용 물티슈 멜팅페이퍼는 사람보다 얇고 예민한 반려동물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케어가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자연에서 온 식물성 레이온 소재로 제작해 자극이 적고 수분 함유량과 흡수성이 우수한 텐셀을 포함해 오랫동안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반려동물 물티슈는 배변처리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기에는 찝찝할 때가 있다. 일반 물티슈는 변기에 넣으면 막히지만 멜팅페이퍼는 수압에 분해되는 플러셔블 원단으로 제작해서 변기에 버려도 막히지 않는다. 또한, 6단계 정수된 물을 사용하며, 동물용의약외품, 더마테스트 등 각종 공인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허레이는 론칭 초기부터 ES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멜팅페이퍼 역시 다 사용하고 나면 리필만 구매해서 통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적인 측면도 고려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두부와 카사바 열매를 황금비율로 블렌딩하여 응고력과 기호성을 모두 잡은 고양이 배변 모래 미스터 카사부,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개발한 산책용품 등이 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브랜드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지금 허레이는 고객이 봤을 때나 스스로도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물티슈나 배변모래 등 위생케어 제품으로 인지도나 신뢰감이 쌓인 상태에서 갑자기 다른 브랜드에서도 판매하는 간식, 하네스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 전문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것 같다.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도 계속 커지고 있고, 허레이가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들 당시만 해도 반려동물 전용 물티슈라는 키워드 자체가 없었다. 그래서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꼭 사용해야 된다는 인식 자체가 부족했으나 지금은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러면서 허레이가 갈 수 있는 파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위생케어나 스킨케어 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허레이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보고 있다.

이렇게 공들인 자사의 제품을 통해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에게 올바르고 깨끗한 위생케어를 해줄 수 있다. 그로 인해 반려동물들의 기초 질환들이 예방되고 반려동물의 기대 수명 또한 증가할 것이다. 그러면 더 오랫동안 좀 내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부 일러스트레이터가 개발한 허레이 캐릭터 IP, ‘로드’와 ‘네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당연히 제품의 품질이 우선돼야 하지만 요즘은 제품의 질만으로는 허레이의 주요 타깃인20~30대 고객을 사로잡기 어렵다. 그래서 귀엽고 트렌디한 캐릭터 IP를 활용해서 고객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 IP를 제품 포장 등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로드와 네로를 활용해서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 케어에 대한 상식, 방법 등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국내서 허레이를 런칭 했지만 자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이 강하다. 향후에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아시아부터 시작해 북미와 유럽까지 진출하여 글로벌 대표 펫케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1차적으로는 고객들이 바라봤을 때 허레이라는 단어 세 글자만 들어도 허레이 제품은 그냥 믿고 쓰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도록 신뢰감을 탄탄히 쌓아나갈 것이다.

현재 허레이는 신규 라인 론칭을 앞두고 있다. 소중한 우리 반려동물들을 위해 보다 전문적인 안심케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제공하는 ‘허레이 프로’라인을 통해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군을 선보이고자 한다. 의료분야에 특화된 내부 전문 인력 및 수의학 전문가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반려동물 영양제 및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허레이는 기업 설립 당시부터 소외당한 동물들을 후원하는 고객참여형 동물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은퇴 특수견들의 복지 향상 및 인식 개선을 돕는 '렛츠워크투게더' 캠페인에 이어 위생케어가 필요한 유기동물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일상을 선물하는 '렛츠핸즈투게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기업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수많은 반려가족 분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는 캠페인인 만큼 그 의미가 더 뜻 깊다. 유기동물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허레이가 더욱 더 힘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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