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며 집, 직장, 버스/지하철, 카페 등등 어느 한순간이라도 오프라인 장소에 몸을 싣고 있지 않은 적이 없을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실질적인 경험이나 현실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지만, 제한된 공간과 시간에 얽매여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최근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VR 기술은 이러한 제약을 벗어나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의 경험과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으로 인해 관련 산업군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16년 설립한 인디스팟은 LOOK360 온라인 VR 포털을 통해 직접 그 장소에 찾아가지 않아도 원하는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디스팟 김상욱 대표를 만나 이야기해보았다.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인디스팟은 사용자 누구나 오프라인 공간을 온라인상에서 쉽고 사실적으로 공유하고 가상 방문할 수 있도록 LOOK360 온라인 VR 포털 서비스를 제공 중인 벤처기업이다.

독일 유학시절 European Media Lab에서 인턴 근무 시 우연히 360 파노라마 Virtual Reality를 접했다. 오프라인 공간을 직접 현장을 가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360도 전방위로 둘러볼 수 있다는 생생함에 매료되어 창업을 시작했다.

소프트웨어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는 단순히 기술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감성, 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적인 요소의 총집합체이다. 그만큼 만드는 사람의 정신이 중요하고 최종적으로 소프트웨어는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주력사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LOOK360 온라인 VR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클릭 한 번만으로 바로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2,500여개 이상의 공간 VR 콘텐츠와 30,000여개의 파노라마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공간을 360도 전방위로 둘러보는 것을 넘어 특허기술인 VR 스토리텔링을 접목하여 공간에 담긴 스토리, 콘텐츠를 VR 내 다양한 인터랙션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보다 더 재미있고 실감나는 공간체험을 제공한다. 이는 공간에 담긴 콘텐츠만 있으면 어떠한 분야든지 적용할 수 있으므로 관광, 부동산, 교육, 로컬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VR 웹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인디스팟은 쿠팡 배송기사를 위한 교육용 VR 콘텐츠, 경기관광공사의 경기 관광코스 VR체험 콘텐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근로자/관리자를 위한 산업안전교육 VR 콘텐츠, 경기도청의 경기공유서비스 VR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와 방향은

"A picture is worth a thousand words." 천 마디 말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문구가 있다. 앞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A 360 panorama VR is worth a thousand pictures" 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한다.

인디스팟의 최종목표는 가장 대중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글로벌 공간 VR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에는 국경이 없으므로 LOOK360을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켜 전 세계인들이 자유롭게 보고 싶은 장소 어디든 가상 여행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