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이 미래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확장현실이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모두 아우르는 용어로 사용자에게 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초 실감형 기술을 말한다. 확장현실은 스마트기기의 포화를 극복하는 차세대 산업으로, 미국 경영컨설팅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에는 4~5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에서도 확장현실 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하나 둘 선보이고 있어 향후 확장현실 산업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케이쓰리아이는 확장현실 실감 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써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면서 업계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한계가 없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케이쓰리아이 이재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케이쓰리아이는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2000년 설립 이후 실세계 기반의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연구개발하고 검증받은 AR기술들과 결합하여 메타버스 핵심인 디지털트윈 XR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2011년부터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관련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콘텐츠를 보유한 업체로 인정받았다.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을 활용해 국방, 교육, 문화, 관광 등 여러 산업의 XR 실감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하며 관련 특허 9건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최다 XR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최고의 역량을 지닌 전문 인력들과 함께 IT 환경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력 사업과 차별점은 무엇인지

케이쓰리아이는 실감형 도시 모델을 생성, 저작, 관리 및 서비스하는 3D 공간정보 엔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솔루션은 드론 등을 통해 항공촬영으로 수집한 공간정보를 3D로 구현한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의 공간 정보와 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지도를 생성하고 경량화·최적화 작업을 거쳐 3D 지도를 완성한다.

물류 엔진 기반으로 건물 객체나 도로를 모두 따로따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건물이 어느 곳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바람길이 달라지는 것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입자 방식의 솔루션으로 교통, 환경, 에너지 등 도시 정보를 실감 나게 표현한다.

자사 알고리즘으로 3D를 구현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물리엔진을 사용하는 지도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한번 만들어진 도시를 원하는 대로 편집하고 가시화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재난 대비 훈련 콘텐츠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이 가능하고, 3차원 가상현실 기술을 가진 다른 기업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고민도 하고 있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현재는 실감 콘텐츠 제작 기업이나 앞으로는 실감 서비스 기업이 되고 싶다.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사업을 하고 싶고, 자사가 보유한 실감 콘텐츠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의 지분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상장을 하기 위해 현재 예비기술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 본 기술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국내 최대 메타버스 기업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꾸준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