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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시장의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는 기업, 하이퍼클라우드
몇 년 전 포켓몬GO라는 게임이 전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핸드폰 앱을 키고 돌아다니면서 화면 안에서 나타나는 포켓몬을 잡는 단순한 게임이었지만, 포켓몬과 아이템이 나온다는 특정 장소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모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생소한 AR(증강현실) 기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켰다.
최근에는 이 AR 분야가 게임뿐만 아니라 마케팅 산업에서 이용되고 있다. 양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경향이 강해지면서 직접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퍼클라우드는 가상현실과 같은 몰입형 경험에 필요한 XR(확장현실)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하이퍼클라우드 박경규 대표를 만나보았다.
어떤 회사인가
하이퍼클라우드는 사용자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XR(확장현실) 콘텐츠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지도 앱을 이용하면 화살표 모양으로 길을 따라오도록 만들어 주고, 미술관에서 도슨트 투어를 할 수 있으며, 상점을 스캔하여 세일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기술들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다른 앱과 상호작용이 안되어 불편한 점이 있었다. 하이퍼클라우드에서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하나의 콘텐츠가 단순히 그때만 쓰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사용될 수 있도록 콘텐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수원 화성 문화유적 체험 및 튜토리얼 서비스 개발과, 메타로드 XR 콘텐츠를 개발하여 강남구 스마트 둘레길 조성 사업에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였다. 상점 정보를 제공하고 이벤트 타임 시 하늘에서 할인 쿠폰이 떨어지도록 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처럼 증강현실은 이미 우리 생활 전반에 상용화되었고, 이에 하이퍼클라우드는 글라스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콘텐츠 분야를 선점하고자 한다.
경영 철학이 있다면?
회사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협업이다. 외부 고객들과도 계속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의논해야 하지만 내부에서 소통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방향성을 함께 가지는 것을 통해 과업 달성에 목적성을 지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일을 ‘왜’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고 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다. 개인마다 역량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각각 다른 개인의 역량을 조절하여 함께 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왜 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각자의 창의성에 맡기고 있다. 직원들이 훨씬 더 능력이 좋기 때문에 능력에 맡기고 있다.
앞으로 사업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는 증강 현실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AR 글라스 시장이 도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AR 전용 기기인 글라스가 결국에는 웨어러블 기기처럼 취급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처음 무선 형태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가 나올 때는 사람들이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점점 시장은 커졌고 이제는 마니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위해서 사용하는 기기가 되었다.
글라스를 통해 AR 콘텐츠를 이용하게 되면 양손이 자유로운 채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등의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즉 우리가 SF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안경을 쓰고 지나가는 버스를 바라보면 버스의 노선도가 눈앞에 보이도록 하거나,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 자동으로 실시간 번역되어 자막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특히 간판이나 상호를 특정하게 인식하도록 입력시켜 학습을 시키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스마트폰을 처음 배우는 것보다 더 쉬울 수 있다. 이런 기술이 이제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니라 현실 가능성이 있게 되었다. 기술은 이미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디바이스가 준비된다면 이 시장이 더 커질 것이고 미래에 하이퍼클라우드는 가장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