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가 보급되기 전, 1980년대 중반까지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연탄 보일러는 심각한 연탄가스중독 문제를 일으켰다. 

이러한 일산화탄소 중독의 치료를 위해 주로 사용되던 고압산소치료법은 현대에 들어서는 더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2011년에 설립되어 고압산소치료 분야의 선두에 선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윤석호 대표를 만나보았다.

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기를 연구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라는 분야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의료진이 이 분야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회활동도 병행하며 미국, 일본, 유럽, 대만과 같은 고압 의학 선진국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환자한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의료진이기에 의료진이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이해를 하고 진행하고자 한다.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에게 주는 혜택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실제로 연구개발에 반영하여 환자와 의료진에게 안전성과 편리성에 맞추어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지향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이나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을까

고압산소치료기를 사용할 시 기압 상승으로 인해 환자들이 귀 쪽에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다. 이에 전 세계에서 최초로 환자의 고막을 측정해서 그 결과에 따라 치료기가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는 ‘A.B.T. RIDE®(Antibarotrauma Technology)'솔루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아이벡스는 본 기능을 헤드셋에 탑재하여 고압산소챔버에 적용이 가능하다. 본 솔루션은 환자는 고압산소치료 중 발생하는 귀 통증을 겪는 불편함을 해소시키며 치료 수용도를 높이고 치료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어떤 회사로 남고 싶은지 궁금하다

의료기계 회사로 출범은 하였으나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여 향후 병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기록되고 싶다.

꾸준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내년과 내후년에는 기술적으로 선두에 있는 고압산소치료기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이다. 그 부산물로 가정에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홈케어용 고압산소치료기의 개발을 통해 집안의 환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고압산소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