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콜센터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이 직접 관여하는 업무 분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콜센터 업무에 적용되면서 디지털 전환이라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AI컨택센터(AICC)이다. AI컨택센터란 언어처리기술 기반의 알고리즘이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 상담 지원과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컨택센터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AI 챗봇, 콜봇 등의 서비스가 AI컨택센터 기술로 이뤄진 것이다.

브로드씨엔에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병원을 대상으로 한 AI컨택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2013년 설립 후 여러 병·의원, 기업들과 일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I컨택센터 발전에 기여하면서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는 브로드씨엔에스 차두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브로드씨엔에스는 AI컨택센터 클라우드와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병원 AI와 컨택센터 분야에서 핵심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기업 콜센터 구축, 병원 콜센터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L통신사와 진행한 클라우드 컨택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2015년부터 출시한 BONA 콜센터 클라우드 또한 매년 2배 정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클라우드서비스 시장에서 명실상부 국내 1위 사업자로 성장했다.

주력 사업 내용에 대해 소개해달라

AI 솔루션 분야에서는 병원 진료 예약 상담 챗봇, 병원 AI 상담 콜봇, 음성인식 STT&콜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병원 IPCC 플랫폼, 병원용 H-CRM 플랫폼, 병원용 KMS 솔루션 등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BONAx 클라우드 IPCC 서비스, EXONA n-CRM 클라우드, L통신사 클라우드 컨택 등의 클라우드컨택센터 분야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지원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병원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정부 과제 R&D를 수행했고, 인공지능 챗봇 정부 과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6개 병원에 챗봇 상용화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 또 인공지능을 이용한 고객 응대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특허를 비롯해 총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일단 기술적으로 회사가 더 성장해서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Visual Agent와 같은 모바일 병원 예약& 안내플랫폼들을 통해 3차 병원을 포함한 1, 2차 병원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며, 헬스케어와 관련한 다양한 EMR기업들이나 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사업제휴를 통해 통합 EMR연동 기반 AI 서비스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국내 유수의 커머스, 공공, 금융, 대학등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일반 기업 AICC시장 점유 확대도 목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성공했던 모델이 글로벌에서도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과거 코이카 사업을 하며 베트남 법인을 만들었던 것도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베트남에서만 진행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대하고자 한다.